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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정치/사회/경제정치「25만 원 딴지」수십억 자산가 박수영…『요플레 뚜껑도 그냥 버릴 듯』

「25만 원 딴지」수십억 자산가 박수영…『요플레 뚜껑도 그냥 버릴 듯』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이재명 정부 민생 공약’ 이행 비판하며/윤석열 정부 ‘산업은행 공약’ 책임 떠밀어-

[경상뉴스=김관수 기자]“부산 시민은 25만 원 필요 없다”며 이재명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비판한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의 발언을 두고 정치권 안팎의 비판이 커지고 있다. 수십억 원 자산가인 박 의원이 서민들의 빠듯한 살림살이는 외면한 채 정쟁만 일삼고 있다는 것이다.

황명필 조국혁신당 최고위원은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의원의 ‘25만원 발언’을 ‘망언’으로 규정하며 “저 같은 서민에겐 의미 있는 액수인데, (박 의원은) 부자시니 당연히 25만 원은 돈도 아니겠지요. 아마도 이분은 요플레 뚜껑도 핥아먹지 않고, 그냥 버리실 것 같다”고 비꼬았다.

지난 3월 공개된 관보를 보면, 박 의원과 배우자 명의로 신고된 재산은 36억 원으로 예금만 20억 원에 달한다. 소비쿠폰은 소비 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조처로 전 국민에게 1인당 15~55만 원이 지급될 예정인데, 국민의힘은 이를 ‘선심성 현금 살포’, ‘선거용 돈 풀기’라고 공격하고 있다.

황 최고위원은 “부산 시민들이 다 의원님처럼 부자가 아니다. 그동안 세금 꼬박꼬박 낸 시민들이 지원받는 돈을 의원님이 받으라 말라 할 일도 아니”라며 “아무리 부자라도 서민들의 현재 상황을 이렇게나 모르느냐. 그러면서 무슨 정치를 하느냐”고 쏘아붙였다.

여당에서도 박 의원이 무슨 자격으로 부산 시민들의 소비쿠폰을 거부하느냐는 비판이 이어졌다.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회의에서 “민생경제는 유례없는 최악의 위기다. 무능과 내란으로 민생의 동맥경화를 초래한 게 국민의힘”이라며 “‘부산 시민은 25만 원 필요 없다’며 주권자를 함부로 팔아넘긴 박수영 의원은 국회의원 자격도 없다”고 지적했다.

한준호 최고위원도 “부산 시민을 기만하는 것도 정도껏 하라”며 “민생회복 지원금 필요 없다고 했으니 소비쿠폰 신청하시는 것 반드시 인증해서 사진 올려주시길 부탁드린다. 국민의힘이 뭐라고 부르든 어려운 민생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민생회복 지원금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고 했다.

앞서 부산 남구를 지역구로 둔 박 의원은 지난 4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소비쿠폰을 ‘당선축하금’이라고 부르며 “부산 시민은 25만 원 필요 없다”고 주장했다. 소비쿠폰 대신 산업은행 같은 공기업을 부산으로 보내달라는 요구였다.

그러자 박 의원의 페이스북 댓글, 온라인 커뮤니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25만 원은 서민에게 큰돈’이라며 박 의원을 비판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자신을 부산 시민이라고 밝힌 누리꾼들은 “내가 부산 시민인데 네가 뭔데 (필요 없다고 하나)”, “부산 시민한테 물어는 봤나”, “진짜 (부산 시민) 빼고 준다고 하면 다 들고 일어날 텐데 무슨 자신감으로 (말하나)”, “박 의원이 (25만 원) 줄 건가”라고 비판했다.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자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재차 글을 올려 “부산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지역화폐 25만 원보다 산업은행 이전”이라며 반박에 나섰다. 하지만 소비쿠폰과 무관한 산업은행 본점 이전을 ‘패키지’로 묶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산업은행 본점 부산 이전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였으나 3년이 되도록 진척을 보이지 못 해왔던 것으로, 윤석열 정부 당시 여당 소속이었던 박 의원이 되레 책임을 져야 하는 일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황 최고위원은 “그렇게 좋다는 산업은행 이전인데, 빠르게 대선 공약을 실천 안 하고 뭐 했느냐”며 “국민의힘이 앞장섰으면, 부산의 야당들이 반대했을 리가 있느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께서 산업은행 이전은 효율적이지 않다고 판단해, 대신 해양수산부를 이전하겠다고 하니, 아무것도 안 하고 있다가 갑자기 둘 다 내놓으라는 것이냐”고 되물으며 “이런 걸 세간에선 도둑놈 심보라고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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