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수 대표
-사천시의회 전반기 의장과 부의장의 의정활동 성적표 꼴찌와 꼴찌 앞/시민들, 실망 넘어 혐오 … 정작 당사자들은 몰라-
제9대 사천시의회가 후반기 의장과 부의장 선출 및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이전투구(泥田鬪狗) 끝에 원구성이 마무리 됐지만 그 앙금은 회기(會期)가 끝날 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꼴불견이다.
사천시의회 12명의 시의원들이 지난 2022년 7월 4일 개회한 이후 2023년 12월까지 1년 5개월 동안 의정활동에서 전 윤형근 의장과 현 김규헌 의장의 의정활동 성적표는 꼴찌와 꼴찌앞자리로 나타났는데 후반기 의장 자리 놓고 한판승부에서 꼴찌차점자가 승리해 완장(脘章)을 찾다.
2년 주기의 원 구성 때만 되면 사천시의회는 선의(善意) 경쟁은 찾아볼 수 없고 감투싸움으로 추악함을 드러내기 일쑤다. 어떤 전 시의장들은 전·후반기 시의장 자릴 양보없이 완장을 꿰차고 거드름을 피우기도 했다.
지난 7월 16일 사천시의회가 마련한 시출입기자 간담회 때 전 시의장을 지지했던 의원 5명이 불참해 반쪽 간담회가 돼 보는 이들의 눈총을 샀다.
또, 외유성 해외 시찰을 떠날 때에는 선진 제도와 문물을 배워와 유용하게 활용하겠다는 목적으로 떠나는 시찰이지만, 관광지 일색으로 일정을 짜고 실속 없이 놀다 오는 일이 다반사다. 그럴 때마다 언론은 혈세를 운운하며 나무란다. 이런 형태는 30년째 반복되지만, 우이독경(牛耳讀經) 일뿐이다.
사천시의회는 2024년 국외연수와 국내연수로 ‘밥 따로 국 따로’ 처럼 갈라져 국외는 김규헌 의장을 비롯해 전재석 부의장·임봉남 행정관광위원장·강명수 건설항공위원장·정서연 의회운영위원장(감투 5명), 박병준·최동환 의원 등 7명은 지난 9월 24일부터 28일까지 몽골로 4박 5일 일정으로 농업과 산림녹화 분야 연수 명목으로 다녀왔다.
국내연수에는 윤형근·구정화·김민규·박정웅·진배근 의원 등 5명은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인천광역시를 방문해 미디어아트시설, 인천지역 박물관, 송도 센트럴파크 등을 견학하고 돌아왔다. 시민들은 한 배를 탄 시의원 12명이 ‘밥 따로, 국 따로’ 양분돼서 어떻게 시정을 견지(堅持)하고 산적한 지역현안들을 풀어나갈지 우려스럽다는 반응들이다.
해외연수가 있을 때마다 언론은 혈세를 운운하며 나무라는데 이런 형태는 30년째 반복되지만, 우이독경(牛耳讀經) 일뿐이다. 그동안 숱하게 여론의 질책을 당하고 주민의 외면을 받기도 했지만, 사천시의회는 아랑곳하지 않고, 후안무치(厚顔無恥)를 이어왔다.
사천시의회는 반성할 줄 모른다. 그래서 발전이 없다. 대체 30년이 넘도록 왜 한 발짝도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제자리걸음인지, 아니 오히려 퇴보하고 있는 건지, 따져 묻고 싶다. 기초의원이 무급 봉사직일 때는 유급화하면 나아질 거로 기대했지만, 이후 나아진 건 없다. 대체 지방의회는 어디부터 손을 봐야 할지, 개전(改悛)의 가능성은 있는 건지 참으로 걱정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