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서툴러 여러차례 꾸짓자 앙심 품어
[경상뉴스=조정환 기자] 경남 남해 해상에서 한국인 선장에게 흉기를 휘두른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이 구속됐다.
경남 사천해양경찰서는 지난 13일 남해군 미조면 인근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어선에서 선장 A(54)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B(34)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27일 사천해경에 따르면 이날 B씨는 갈치 조업 중이던 선귀포선적 A호(29t, 승선원 10명)에서 흉기와 각목을 이용해 선장 A씨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조사에서 B씨는 평소 업무 미숙으로 인해 선장 A씨에게 수차례 질타를 받자 이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사천해경 관계자는 “해상에서의 강력범죄는 좁은 선박 등에서 발생해 매우 위험하고 중대한 사안으로 관용 없이 엄격하게 처벌할 것”이라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