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수막 전경 사진
-인사청탁 차단이 정상화의 출발점이다.-
[경상뉴스=김용수 대기자한국항공우주산업(KAI) 노동조합은 6 월 내 예정된 조직개편이 사장 공백 이후 흔들린 조직을 정상으로 돌릴 것인지, 아니면 다시 과거의 자리 나눠먹기식 인사 구조로 되돌아갈 것인지를 결정하는 중대한 분기점이라고 판단한다.
김종출 사장은 취임 전, 노동조합과 논의 과정에서 본인도 임원을 데려오지 않겠지만 “KAI 인사를 외부에서 좌지우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힌 바 있으며, 향후 인사 운영의 기준이 될 것임을 약속했다.
그러나 최근 현장에서는 퇴직 임원들이 인맥을 통해 복귀를 시도하고 있으며, 정치권 및 관련기관에서도 특정 인물을 임원으로 추천하는 등 KAI 인사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조직개편을 앞두고 비공식적인 경로를 통한 인사 청탁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상황의 심각성은 결코 가볍지 않다.
특히 퇴직 임원들의 복귀 시도는 단순한 인력 보강의 문제가 아니다. 과거 재직 과정에서 이해관계 충돌, 조직내 갈등 등으로 논란이 있었던 인사들까지 다시 임원직에 거론되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크다. 이러한 흐름이 정치권 및 외부 인사 청탁과 결합될 경우, 과거의 인사 관행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조직 신뢰를 훼손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결국 이번 조직개편은 ‘누가 들어오느냐’가 아니라 ‘어떤 기준으로 인사가 이뤄지느냐’를 가르는 문제다.
인사에 청탁이 개입되는 순간, 그것은 더 이상 공정한 인사가 아니다. 경영 판단이 아니라 이해관계에 따른 거래로 변질되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조직 전체로 확산된다.
특히 정치권과 외부 인사의 개입은 인사 독립성을 훼손하고 조직 운영 전반에 왜곡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심각하다.

▲ 현수막 전경 사진
KAI 는 국가 전략산업을 담당하는 기업이다. 인사는 전문성과 책임성을 기준으로 이뤄져야 하며, 관계나 영향력에 의해 좌우되어서는 안 된다. 이에 노동조합은 이번 조직개편에서 다음과 같은 원칙이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본다.
퇴직 임원의 선임 반대
인사 청탁 및 외부 영향력 배제
공정하고 투명한 기준에 따른 임원 인사 운영
이번 조직개편은 사람을 채우는 과정이 아니라, 기준을 바로 세우는 과정이다.
과거의 자리 나눠먹기식 인사 관행을 끊어내지 못한다면 KAI 의 정상화는 시작될 수 없다. 김종출 사장은 취임 당시 노동조합과 약속한 인사원칙을 반드시 지켜야 할것이다. 노동조합은 조직개편 전 과정을 끝까지 지켜볼 것이며, 원칙이 훼손되는 순간 즉각적이고 강도 높은 대응에 나설 것이다.
2026 년4월 30일
한국항공우주산업 노동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