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회원이 무료급식 봉사를 돕는데 못하도록 가로막는 사천시.
적십자 회원이 노란 조끼를 착용하고 급식을 도우는데 조끼 벗고 하지 말라며 제지/접십자 회장 대신 총무가 내년 선거가 끝날 때까지 봉사활동 중단을 요구-
[경상뉴스=김용수 대기자]경남 사천지역에서 지난 30일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하는 적십자회원 H 모(여)씨는 정식 입회한 적십자회원이다. 그런데 30일 H 씨가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돕는 것을 사천시 높은 관계자로부터 전화가 왔다며 봉사를 중단을 종용(從湧)해 물의를 빚고 있다.
소규모 예산으로 치러지는 지역 행사일수록 자원봉사자 한 사람의 도움이 절실한 시기에 일부러 봉사를 못하도록 한 것은 특이한 처사라는 지적이다
2일 제보자에 따르면 H 회원은 한 달에 2~3회 봉사활동에 참여 위크샵은 물론 팔포매립지, 시장통을 두루 다니며 봉사활동을 해 왔는데 원인은 박동식 사천시장 부인이 참여하면서 입김을 불어 넣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한 관계자는 자원봉사자 개인의 책임감 함양과 함께 주최 측의 무모한 봉사 퇴출을 강요하는 것은 봉사활동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며 스스로 봉사활동을 돕는데 ‘하라 못하라’는 것은 있을 수 없다”라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