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사저가 있는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뉴시스
［경상뉴스=민태식 선임기자］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검팀이 25일 김 여사 사저가 있는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를 비롯해 김 여사의 어머니인 최은순씨, 친오빠 김진우씨와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실 압수 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김 의원의 국회의원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문서 자료와 PC 내 파일 확보를 시도하고 있다. 압수 수색 대상에는 김 여사 사저가 있는 아크로비스타와 최씨, 김씨의 자택 등도 포함됐다.
이날 압수 수색 대상자들은 모두 ‘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과 관련돼 있다. 이 고속도로의 종점이 양평군 양서면에서 김 여사 일가 소유의 토지가 있는 강상면으로 바뀌면서 특혜를 볼 수 있었다는 게 의혹 핵심이다.
특검팀은 이번 압수 수색에서 확보한 증거 자료들을 토대로 김 의원이 양평고속도로 사업에 구체적으로 어떻게 관여했는지 등을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 또 김 의원 보좌관이 국토부에 수사 상황을 공유해달라고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