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3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12일째 이어진 지난 1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개표소 앞에서 시민들이 국민의힘과 대한체육회 관계자들의 진입을 봉쇄하기 위해 문을 잡고 있다./ 연합뉴스
[경상뉴스=민태식 선임기자]국회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정조사특별위의 개표소 현장 검증을 앞둔 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 개표소 일대에서 시위대가 몰려 극심한 혼란이 발생했다.
시위 참가자들이 성조기를 부러뜨리고 몸싸움을 벌였으며, 한 참여자가 쓰러져 119가 출동하는 등 충돌이 잇따랐다. 시위대는 국정조사 반대와 선거 무효 주장을 내세우며 강하게 반발했고,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와 이영돈 PD 등 불복 인사들도 동참했다.
한국체육학회 관계자는 시위 탓에 업무가 중단돼 어려움을 호소했다. 경찰은 2000여 명을 투입해 현장 통제와 충돌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국회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개표소 현장 검증을 앞두고 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 개표소 일대에 시위대가 몰리며 극심한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이날 현장에서는 서로 다른 주장을 내세운 시위 참가자들이 대치하며 성조기를 부러뜨리거나 고성과 함께 몸싸움을 벌이는 등 아수라장이 연출됐다. 이 과정에서 시위 참가자 중 한 명이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119 구조대가 출동하기도 했으며, 경찰은 양측을 분리해 추가 충돌을 막는 데 주력하고 있다.
시위 현장 곳곳에서는 국정조사를 반대하거나 선거 무효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과거 체육단체 경기장 진입을 홀로 막아 ‘올다르크(올림픽공원+잔 다르크)’로 불렸던 한 여성은 이날도 2-1 게이트 앞에 성조기를 두른 채 서서 ‘국민의 동의 없는 국정조사 중단하라’라는 손팻말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와 이영돈 PD 등 그간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해 온 인사들도 현장을 찾아 참가자들과 함께 “부정선거 재선거”를 외쳤다. 일부 참가자들은 국조특위의 현장 조사에 강하게 반발하며 “특검이 오면 열어주겠다”, “영장이 있어야 개방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인한 ‘개표소 봉쇄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지난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출입문 앞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시위가 격화되면서 크고 작은 마찰과 애먼 피해도 속출했다. 오전 9시30분쯤에는 1-3 게이트 앞에서 언쟁을 벌이던 참가자 중 한 명이 주먹을 휘둘러 경찰에 사건 접수를 요청하는 일이 발생했다. 또한 한국체육학회 관계자가 현장을 찾아 경찰에 출입 통제 해제를 촉구하기도 했다. 학회 측은 시위로 인해 사무실 출입이 막히면서 논문 심사 등 주요 업무가 전면 중단돼 회원들의 임용 일정 등에 심각한 차질이 우려된다고 호소했다.
경찰은 현장 통제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대화경찰 100여명과 형사 300여명, 기동대 25개 부대 등 총 2000여명의 대규모 경력을 현장에 배치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