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충북 옥천군 동이면에서 엽총 맞은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옥천소방서 제공 연합뉴스
[경상뉴스=박영환 대기자]냇가]에서 가재를 잡던 남성이 엽사가 쏜 총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충북 옥천경찰서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A(60)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전날(19일) 오후 10시 25분쯤 옥천군 동이면 지양리 하천에서 가재를 잡던 B(38) 씨를 향해 엽총 한 발을 발사한 혐의를 받는다. 목 부위 관통상을 입은 B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A 씨는 경찰에서 “멧돼지로 오인해 총을 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정상적으로 수렵 허가를 얻어 유해 야생동물을 포획하던 중이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람을 멧돼지로 오인한 사고는 심심찮게 일어나고 있다. 지난해 4월 서울 은평구에서 구기터널 인근 야산 길가에 차를 세워놓고 소변을 보던 70대 택시기사가 엽사의 총격으로 사망했고, 올해 3월에는 경북 의성군 한 공원에서 야영을 하던 50대 남성이 엽총을 맞고 현장에서 숨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