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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뉴스=이경용 기자]경남 사천시 곤명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1시간 넘게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산림 당국이 산불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산림청은 오늘(20일) 오후 2시 45분에 경남 사천시 곤명면 송림리 산51-2번지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이 계속 확대됨에 따라 오후 3시 35분에 산불 1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습니다.
산불 영향 구역은 18.16ha, 화선은 1.7km로 파악됐습니다.
산불 1단계는 예상되는 피해 면적이 30ha 미만, 진화 시간이 8시간 미만으로 예상될 때 산림청장이 발령합니다.
또, 초기 대응을 하는 자치단체와 국유림관리소 진화대원의 전체, 관할기관 진화헬기의 전체와 인접 기관 헬기 50% 등이 투입됩니다.
산림청은 현재 산불 진화헬기 12대와 진화차량 23대, 진화대원 98명을 투입해 불을 끄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산불 현장에 건조특보나 강풍특보가 내려져 있지는 않지만, 산불 현장에서 8.9km 떨어져 있는 진주 기상관측소(진주시 평거동)에선 최대 초속 6.4미터의 서풍이 불고 있습니다.
사천시는 오후 3시 3분에 곤명면 인근 주민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고 안내하는 재난문자를 발송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