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 조류인플루엔자 청정화 지역 사수 ‘철통방역’
-거점소독시설 통제초소 설치…질병 발생 차단에 총력/공무원 전담제 시행…대현 광역방제기 동원 집중 소독 –
[경상뉴스=이계원 기자] 경남 밀양시는 제1종 법정전염병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지역 내 유입 방지를 위해 전국 최고 수준의 방역체계를 구축하는 등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AI가 지난달 17일 경북 예천군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전국 13개 농장에서 발생했으며, 야생 철새에서도 7개 시도에서 20건의 고병원성 AI가 검출되는 등 전국 확산 추세에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상남면 예림에 있는 밀양가축시장에서 거점소독시설을 24시간 운영해 축산 관련 모든 차량을 소독대상으로 하루평균 80여 대의 차량을 소독하고 있다. 또 가축사육이 많은 무안면 신생동 입구에 통제초소 1개, 산란종계농장 입구에 농장초소 1개를 운영해 질병 발생 차단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시는 야생조류에 의한 전파 방지를 위해 축협 공동방제단과 시 보유 차량으로 모든 가금농가를 매일 소독하고 있으며, 가금농가에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전화예찰과 방역지도, 가금 입·출하 시 AI 검사를 강화하는 등 AI 발생 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또 인근 지역인 김해, 창원 야생조류에서도 연이어 고병원성 AI가 검출됨에 따라 대형 광역방제기를 동원해 저수지와 철새서식지 인근을 집중적으로 소독하고 있다.
시는 2014년에 토종닭 1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아 2년 연속 가축방역 우수 시군으로 선정된 바 있다.
최종칠 축산과장은 “고병원성 AI는 발생하기 전 사전 차단이 아주 중요하다며 시의 역할뿐만 아니라 농가의 적극적인 방역 활동이 필요하다”며 농가 자체의 차단 방역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