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연합뉴스 자료사진]
-‘경제 안좋다’ 60%, 2030은 70% 안팎 부정적…정보유출 징벌적 손배 75%가 찬성-
[경상뉴스=민태식 선임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이 62%로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8∼10일 만 18세 이상 1천4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공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 평가한 응답자는 직전 조사인 2주 전보다 4%포인트(p) 오른 62%로 집계됐다.
대구·경북 지역과 20대를 제외한 모든 지역과 연령대에서 과반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부정 평가 응답은 30%로, 지난 조사보다 2%p 내렸다.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12월 2주차 NBS 여론조사 결과 [NBS 홈페이지 갈무리. 재판매 및 DB금지]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12월 2주차 NBS 여론조사 결과 [NBS 홈페이지 갈무리. 재판매 및 DB금지]
이재명 정부의 주요 정책과제 중에선 외교·복지 정책이 가장 높은 긍정 평가를 받았다. 미국·중국·일본 등 주변국과의 외교정책과 사회적 약자 보호 등 복지정책을 묻는 말에 응답자 65%, 62%가 ‘긍정’이라고 각각 답했다.
다만 집값 안정 등 부동산정책에 대해선 47%가 부정적이라고 응답해, 긍정평가(40%)를 앞질렀다.
정당별 지지도를 보면 더불어민주당은 44%, 국민의힘은 20%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 조사와 비교해 민주당은 5%p 오른 반면 국민의힘은 2%p 하락하면서 지지율 격차는 더 벌어졌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각각 4%, 3%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정당별 지지도에 대한 12월 2주차 NBS 여론조사 결과 [NBS 홈페이지 갈무리. 재판매 및 DB금지]
정당별 지지도에 대한 12월 2주차 NBS 여론조사 결과 [NBS 홈페이지 갈무리. 재판매 및 DB금지]
한편 최근 쿠팡 등에서 연이어 터진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 사고가 발생한 기업에 징벌적 손해배상을 부과하는 제도에 대해선 찬성한다는 응답자가 75%로 압도적이었다.
현재 우리나라 경제가 ‘나쁘다’고 인식한 응답자는 60%로, ‘좋다’고 본 응답자(38%)보다 많았다. 특히 20대(73%)와 30대(69%)의 부정 평가 비율은 다른 연령대(50%대)보다 눈에 띄게 높았다.
6개월 뒤 경제가 ‘좋아질 것’이라고 본 응답자는 37%를 기록했고, ‘차이가 없을 것'(34%) 또는 ‘나빠질 것'(25%)이란 응답자는 59%였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8.8%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