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봉악단에 둘러싸인 김정은. 조선중앙TV./ 연합뉴스
[경상뉴스=박영환 선임기자]탈북 유튜버들이 북한 내 이른바 ‘기쁨조’ 선발 구조와 운영 방식에 대해 잇따라 구체적 주장을 내놓고 있어 주목된다.
이들의 주장을 종합하면 기쁨조는 마사지, 공연, 성행위를 담당하는 3개 그룹으로 구성됐으며 165cm 이상 여성들이 처녀성 확인 절차 진행 후 선발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북한 당국은 기쁨조 존재 자체를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은 상태다.
탈북 14년 차 유튜버 한송이는 10일 유튜브 채널 ‘전원주인공’에 출연해 “북한에서 예쁜 여성들은 기쁨조로 선발되기도 한다”며 “단순히 외모만 보는 것이 아니라 키, 집안 배경, 정치적 충성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한 씨는 “키가 165㎝ 정도는 돼야 하고, 무엇보다 ‘뿌리’가 중요하다”며 “아무리 예쁘더라도 집안이 혁명 계층이 아니거나 해외에 친척이 있으면 선발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탈북 여성 박연미 씨 영국 매체 미러를 통해 비슷한 주장을 내놓은 바 있다. 미러는 박 씨의 증언을 바탕으로 ‘김정은, 소름 끼치는 쾌락반에서 그를 즐겁게 하기 위해 매년 25명의 처녀를 뽑는다’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내기도 했다.
기사에서 박 씨는 기쁨조 아이디어는 김정일이 1970년대 고안했다고 설명했다. 예쁜 여자를 몇 명 골라 아버지인 김일성이 가던 휴양지에 데려다준 게 시작이라고 밝혔다.

▲왕재산예술단 예술인들./ 연합뉴스
김정일은 1983년에는 자신을 위해 두 번째 기쁨조를 창설했다고 박 씨는 주장했다. 그는 “세 남자의 선호 여성 취향이 달라 팀 구성이 달라졌다”며 “김정일은 키가 작아 160cm 이상이지만 너무 크지 않은 여성을,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날씬하고 서구적인 여성을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박 씨는 기쁨조는 마사지·공연·성행위를 각각 담당하는 3개 그룹으로 구성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성행위 담당 기쁨조는) 남성들을 기쁘게 하는 방법을 배우는 게 유일한 목표”라며 “매력적인 소녀들은 김 위원장을 섬기고, 다른 소녀들은 장군과 정치인을 만족시키는 역할을 맡는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