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앞둔 지난 8일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시장 23만원, 마트 27만 원/서울 25곳, 34개 품목 조사-
[경상뉴스=민태식 선임기자]올해 서울에서 설 차례상을 차릴 때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면 23만3782원,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면 27만1228원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보다 구매 비용이 각각 4% 넘게 올랐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시내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가락시장(가락몰) 등 25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 차례상 차림비용’ 조사 결과를 9일 발표했다. 공사는 매년 설과 추석 명절 차례상 차림에 필요한 성수품 34개 품목(6~7인 가족 기준)의 구매 비용을 조사해 발표한다. 조사 결과 올해 설 차례상 차림 비용은 전통시장과 대형마트가 각각 전년 대비 4.3%, 4.8% 상승했다.
전통시장은 대형마트보다 임산물(곶감·대추), 나물(고사리·깐도라지), 수산물(조기·동태), 축산물(소고기·돼지고기·닭고기)이 저렴했다. 대형마트는 전통시장보다 과일(사과·배), 가공식품(청주·식혜) 등의 가격이 낮았다.
가락시장 내 종합 식자재 시장인 가락몰의 구매 비용은 20만5510원으로 전년 대비 4.3% 하락했다. 전통시장, 대형마트와 비교하면 각각 12.1%, 24.2% 낮은 수준이다. 가락몰은 특히 축산물과 수산물(다시마·북어포) 가격이 저렴했다. 과일 중 배, 곶감 등 일부 품목 가격도 대형마트보다 낮았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농축산물 소비 촉진과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가락몰에서 일정 금액 이상 농축산물을 구매하면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하는 행사를 10일부터 14일까지 진행한다. 구매 금액이 3만4000원 이상이면 1만원, 6만7000원 이상이면 2만원을 환급해준다. 예산이 소진될 경우 행사는 조기 종료된다.













